-
2314번
5·18기념재단-에터스베르크재단 공동학술대회 “독재에서 민주주의로” 성료
5·18기념재단-에터스베르크재단 공동학술대회 “독재에서 민주주의로” 성료 - 광주, 라이프치히, 키이우를 연결하다 - 11월 1일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개최된 ‘5·18기념재단 – 에터스베르크재단 공동학술대회 : 독재에서 민주주의로’에서 기조발제자 '만프레드 헤틀링'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열린 <5·18기념재단 – 에터스베르크재단 공동학술대회 : 독재에서 민주주의로>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독재에서 민주주의로”를 대주제 아래 광주, 라이프치히, 키이우에서 국가폭력과 시민혁명을 기억하는 방식을 다각도로 탐구하며 학술적·사회적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였습니다. <첫째 날, “기조세션 : 기억의 매커니즘. 민주주의 혁명의 상징적 장소로써 광주, 라이프치히, 키이우”> 첫날 오후 1시에 진행된 기조세션은 전남대학교 5·18연구소 김형주 교수의 사회로 시작되었습니다. △ 마틴루터대학교의 역사학자인 만프레드 헤틀링(Manfred Hettling) 교수가 기조발제를 통해 국가폭력과 시민저항 간의 상호작용이 기억과 기념의 흐름을 어떻게 형성하는지 탐구했습니다. 헤틀링 교수는 광주의 5·18민주화운동을 라이프치히와 키이우의 민주화운동과 비교하며, 각 도시의 역사적·문화적 문맥에서 민주화운동의 의의를 분석했습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 레겐스부르크대학교의 역사학자 귀도 하우스만(Guido Hausmann) 교수사 ‘2014년 마이단 시위’의 역사적 맥락과 정치적 변화를 조명하며, 민주화운동 발발 지역의 기념관과 박물관이 역사적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는 사례와 그 한계를 제시했습니다. △ 에터스베르크재단의 외르크 간첸뮐러(Jörg Ganzenmüller) 이사장은 현대 사회의 기념방식이 직면한 한계를 다루었습니다. 대규모 추모와 기념행사가 전개되는 방식의 한계와 현대적 기념방식을 재고할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독일의 기념관과 박물관이 현대적이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역사를 전달하지 못하는 현실을 분석하며, 같은 역사를 가진 광주 시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극복하자는 협력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마지막으로, △ 마틴루터대학교의 역사학자 정성윤은 민주화운동 기념 관행에서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진정성을 재조명했습니다. 그는 민주화운동 서사가 정치적 상황에 따라 대상화되는 경향과 한국 사례를 바탕으로 민주화운동 서사의 변화 과정을 분석했습니다. <둘째 날, “에터스베르크재단과 라이프치히에서의 전시와 교육”> 둘째 날 진행된 세션은 고려대학교 사학과 최호근 교수의 사회로, 에터스베르크재단 및 독일의 기념 기조와 사례를 광주의 시민들에게 공유하는 시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 라이프치히대학교의 역사학자 알폰스 켄크만(Alfons Kenkmann)은 냉전 구도가 박물관에서 재현되는 방식을 비판적으로 분석하며, 이데올로기적 내러티브를 해체하고 최신 학술연구를 반영한 박물관 전시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첫째 날에 이어 △ 귀도 하우스만 교수는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마이단 광장에서 벌어진 시위의 역사와 정치적 흐름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마이단 광장이 폭력적 갈등 속에서도 민족 주권과 국가 독립을 위한 투쟁의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과정을 설명하며, 광주 시민에게 이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 예나대학교 역사연구소의 앙케 욘(Anke John) 교수는 기념시설의 교육적 효과를 다양한 사례와 통계로 분석하며, 기념기관이 보다 나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 에터스베르크재단의 유디트 마이어(Judith Mayer) 학예실장은 재단이 추진 중인 전시, 문화, 교육 사업을 소개하며, 독일 기념 방식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재단은 ‘안드레아스 슈트라세 기념교육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대민 서비스를 운영하며 현대적 기념 방식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활발한 토론과 의견 교류>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다양한 참여자들의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초·중·고 교사들의 참여가 두드러졌습니다. 교사들은 5·18민주화운동을 교육 현장에서 가르치는 책임감과 경험을 공유하며,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에터스베르크재단은 스페인 작가이자 부헨발트 강제수용소의 생존자인 호르헤 셈프룬에 의해 2002년에 설립된 기념 및 연구 재단입니다. 5·18기념재단은 국내외 유수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을 비롯한 세계적 민주화운동의 ‘자유와 정의’, ‘민주·인권·평화’를 연구하는 국제 학술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질문하는 만프레드 헤틀링 교수 질의응답 중인 외르크 간첸뮐러 이사장과 관중석 발표중인 정성윤 단체 사진 촬영 중인 참가자들 첫째 날 라운드테이블 둘째 날 라운드 테이블 ※ 문의 : 5·18국제연구원 강시진 (062-360-0574)
작성자 : 국제연구원
2024-11-19
-
2313번
강원도와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서 <5·18가치그림책> 순회전시회 개최
강원도와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서 <5·18가치그림책> 순회전시회 개최 - 2024. 11. 19.~12. 3. : 강원도 춘천시 '춘천서림', 서울특별시 마포구 '조은이책' - 2024. 12. 6.~12. 20. : 강원도 춘천시 '꿈마루도서관', 광주광역시 광산구 '예지책방' - 상설전시 : 경남 김해시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 5·18기념재단은 오는 11월 19일부터 12월 20일까지 약 4주간 순회전시회를 개최한다. 교원단체 광주실천교육교사모임과 함께한 <5·18가치그림책 만들기> 참여 학생들의 그림책이 전시된다. 신규 입점한 오월서가 2곳(강원 춘천서림, 강원 꿈마루도서관)과 기존 오월서가 2곳(서울 조은이책, 광주 예지책방)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경남 김해시 깨어있는 시민체험전시관에서는 상설 전시를 진행하고 있어 운영 시간 내 자유 관람이 가능하다. <5·18가치그림책 만들기> 프로그램은 2022년부터 5·18기념재단과 광주실천교사가 협업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세 번째 진행됐다. 본 프로그램은 5·18민주화운동의 가치를 초등학생의 시선으로 표현하여 그림책을 제작하는 것으로 광주, 경기, 서울, 전북, 대전, 제주뿐만 아니라 독일 비스바덴 한글학교 총 28개 학급, 634명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사실 전달 중심으로 5·18 수업을 진행했을 때, 부정적으로만 기억하는 현실에 주목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실제 프로그램을 통해 ‘탱크, 군화, 총’을 위주로 그렸던 이미지에서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이미지인 ‘가족, 친구, 학교 등’으로 가치가 변화했음을 볼 수 있었다. 올해에는 제작 방식에 변화를 두었다. 한 학급에서 한 개의 그림책을 제작했던 기존 방식과 다르게 두 학급이 한 개의 그림책으로 제작되는 <같이, 가치그림책>으로 이번 순회전시회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두 학급이 하나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소통창구를 만들었다. @2024 5·18가치그림책 순회전시회 : 강원도 춘천시 춘천서림 오월서가 사진 @2023, 2024 가치그림책 결과물 바탕 가치엽서 모음 5·18기념재단은 서가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5·18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활동형 가치엽서를 제작하여 배치할 계획이다. 올해 신규 입점한 오월서가 강원 꿈마루도서관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여러 지역에서 5·18가치그림책을 통해 5·18을 되새기고, 5·18이 담고 있는 가치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라고 전했다. 한편 인스타그램을 통해 5·18가치그림책 순회전시회 서가 방문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이벤트는 오는 11월 20일부터 12월 20일까지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텀블러(20명)와 2025년 원목 탁상 캘린더(30명)를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5·18기념재단 인스타그램 및 재단 홈페이지 카드뉴스 카테고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인스타그램 이벤트 보러가기 (클릭) - 5·18기념재단X광주실천교사 <2024 5·18가치그림책 만들기> (클릭) - 문의) 062-360-0542 (오월학교)
작성자 : 오월학교
2024-11-19
-
2312번
5·18사적지가 들려주는 이야기 <콘크리트 보이스1: 적십자병원> 외국인 대상 공연 개최
5·18사적지가 들려주는 이야기 <콘크리트 보이스1: 적십자병원> 외국인 대상 공연 개최 - 2022~2023 개최되었던 <콘크리트 보이스1: 적십자병원> 외국인 대상 공연 개최 - 전남대학교 5·18연구소 GNMP 유학생 역량강화 프로그램 일환 5·18기념재단은 전남대학교 5·18연구소의 제안으로 국내 거주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 60여 명을 대상으로 사적지 내 장소 이동형 공연인 <콘크리트 보이스1: 적십자병원>을 개최했습니다. 5·18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글로컬 인재 양성을 위해 기획된 전남대학교 5·18연구소의 GNMP 역량강화 프로그램은 5·18민주화운동 강연과 금남로, 민주광장 일대 및 적십자병원 등 5·18사적지를 직접 돌아보는 답사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11월 16일부터 30일에 걸쳐 나눠 진행됩니다. <콘크리트 보이스> 공연은 공연 참가 인원이 10명 내외로 제한됨에 따라 유학생들은 10명 단위로 조를 이루고 5·18기념재단 오월지기의 인솔에 따라 적십자병원-금남지하상가-충장로 일대-민주광장 사적지 표지석-적십자병원 코스를 오디오 공연을 들으며 답사했습니다. 청년 예술인 단체 모이즈가 기획하고 5·18기념재단이 제작한 사적지 내 이동형 공연 <콘크리트 보이스>는 2022년 적십자병원편 개발을 마치고 2022~2023년 본공연을 개최했으며, 2024년에는 2편인 505보안부대편을 개발완료하고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습니다. 5·18기념재단은 늘어나는 공연의 수요에 따라 관객을 모집하거나 신청을 받아 공연을 자체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4년 하반기부터는 적십자병원편을 운영 중이며, 2025년 하반기에는 505보안부대편도 추가 공연 개최나 별도의 참여 신청을 받아 공연을 운영하고자 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신청을 바랍니다. ※ 공연 신청 문의 : 오월길사업단 062-360-0552/0553 ※ <콘크리트 보
알림·홍보
재단활동
현황 전체 : 2314건 (1 / 232 page)